베일리와 원작과 다르다는 이유로 받아들일 수 없
졸린켄타우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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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1 04:21
어두운 피부의 인어공주, 팅커벨…. 디즈니 실사 영화를 둘러싼 ‘블랙 워싱’(Black washing) 논란이 뜨겁다. 작품 창작과 인종의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시선이 있는 반면 원작과 다른 무리한 캐스팅이 작품 몰입을 방해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그러나 디즈니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일각의 부정적인 여론에도 불구하고 디즈니가 원작과 다른 유색 인종의 인어공주, 팅커벨을 만든 이유는 뭘까.
블랙 워싱은 인종차별에 예민한 사회적 시선을 의식해 원래 백인이었던 캐릭터를 유색인종이 연기하는 것을 비꼬는 표현이다. 과도한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으로 유색인종을 무리하게 내세워 오히려 백인이 역차별받는다는 것이다.
논란은 오는 24일 개봉 예정인 영화 ‘인어공주’의 ‘에리얼’ 역에 흑인 배우가 캐스팅됐다는 소식과 함께 시작됐다. 캐스팅 소식이 알려진 지난 2019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나의 에리얼이 아니다’(#Not My Ariel)라는 해시태그를 단 항의 글이 수천 건 이상 게시됐다. 영화 ‘피터팬&웬디’의 요정 ‘팅커벨’ 역에 또다시 흑인 배우가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실사 영화는 원작 그대로 가야 한다. 굳이 왜 인종을 바꾸는지 모르겠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http://m.viva100.com/view.php?key=20230519010005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