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실검'...2년 만에 ‘핫트렌드’로 부활
딜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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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4 23:48
지난해 10월 ‘카카오 블랙아웃 사태’를 비롯해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 가장 빠르게 현재 상황을 알려줬던 실검 역할은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대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네이버 안팎에서도 실검 부활에 대한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기존 실검을 그대로 부활할 경우,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권을 비롯해 여론의 역풍이 우려된다. 이에 네이버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같은 형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 앱에 콘텐츠 추천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사용자들이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라며 “다만 사용자인터페이스(UI) 등은 과거 실검과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트렌드 상황을 묶어서 보여주는 것처럼, 네이버 앱 개편을 통해 어떤 식으로 배치하는 게 가장 좋을지에 대해서는 지금 내부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