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쇼 나온 쿨루셉스키 "손흥민 득점왕 만드려다가.."
디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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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07 08:40
이 장면에 대해 쿨루셉스키는 토크쇼에서 "골키퍼를 젖혔을 때 너무 많은 생각이 지나갔다. 많은 팬들이 '공 주세요'라고 외치더라. 그래서 나는 '일단 진정하자'라고 생각했고 '괜찮아. 골대는 비었어. 너의 시간을 가져'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생각하며 한번 더 볼터치를 하며 '이제 슈팅할 차례야'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순간 손흥민을 봤다"며 "손흥민 '패스해'라고 외치는 것 같았다. 손흥민은 득점왕 등극을 위해 한골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경기전에 팀원 모두가 손흥민에게 패스를 해 득점왕을 도와주기로 했었던게 기억났다"고 말했다.
쿨루셉스키는 "'골은 잊어버리고 손흥민에게 패스해 골을 만들어주자'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손흥민에게 패스했는데 그게 하필이면 땅을 차고 말았다. 최악의 터치를 했고 공은 너무 천천히 굴러갔다. 그래서 수비가 걷어냈다. 그때 나는 서서 '내가 대체 어떤 멍청한짓을 한거지?' '이세상 최악의 멍청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부끄러웠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