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9월, 시카고 컵스 스카우터 출신 성민규는 롯데 단장으로 취임한다.

2019년은 롯데가 총 연봉 1위를 하면서도 10위라는 성적을 기록한 최악의 시즌이였기에, 단장의 교체는 필연적이였을지도 모르겠다.

성민규는 취임 당시 우수 선수 스카우트, 과학적 트레이닝, 데이터 기반의 선수단 운영, 맞춤형 선수 육성, 그리고 본인이 직접 경험한 MLB식 운영을 롯데에 도입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첫번째로 선수 스카우트 부분에서 트레이드와 신인 지명을 평가해보겠다.

1. 트레이드

일단 2019년 9월 이후 롯데가 한 트레이드를 보면

2019년 11월 21일 롯데 김현우, 장시환 <-> 한화 지시완(지성준), 김주현 

2020년 12월 4일 롯데 박시영, 신본기 <-> KT 최건, 신인 2차 3R (김세민)

2021년 7월 22일 롯데 신인 2차 4R (조효원) <-> NC 강윤구

2021년 8월 31일 롯데 김준태, 오윤석 <-> KT 이강준

2022년 1월 24일 롯데 최하늘, 23년 신인 3R <-> 삼성 이학주

이렇게 다섯건의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여기서 WAR로 트레이드에서 이득을 보았는시 손해를 보았는지 한번 알아보겠다.

김현우 - 출장기록 X, 장시환 3년간 0.65 <-> 지시완 1.67, 김주현 -0.06 - 롯데 승

박시영 1.39, 신본기 -0.24 <-> 최건 -0.4, 김세민 -0.07 - KT 승

조효원 출장 X <-> 강윤구 -0.08 - NC 승

김준태 0.88, 오윤석 1.57 <-> 이강준 -0.4 KT 승

최하늘 0.1, 신인 <-> 이학주 -0.61 삼성 승

결과적으로 5건의 트레이드 중에서 딱 한건만 성공이다. 물론 최건과 김세민이 온 트레이드는 조금 더 미래를 볼 필요는 있다.

2. 신인지명

2020년 신인지명부터 성단장의 입김이 들어갔고, 2021년부터 제대로된 스카우팅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1군에 있는 선수들을 보자면

2020년에는 최준용, 황성빈이 눈에 띄는 활약을 하고 있고, 나머지는 방출되었거나 현재 군대를 간 상태다. 

2021년에는 김진욱이 1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고, 나머지는 2군, 방출, 군대 3개중 하나이다.

2022년에는 조세진, 한태양, 진승현등의 선수들이 1군에서 활약을 한 바 있다. 윤동희는 2군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하고 있고, 이민석도 2군에서 선발수업을 받고 있다.

일단 롯데의 3년간 신인 지명은 성공적이였다고 볼 수 있다. 2020년에는 약간 아쉬운 감이 있지만, 2021년과 2022년에는 최상위 유망주 2~3명을 지명하는등 좋은 전략과 스카우팅을 보였고, 특히 한태양을 6라운드에서 지명한 것은 매우 좋았다고 볼 수 있다. 

3. 결론

롯데는 3년간 신인 지명에서는 꽤나 괜찮은 모습, 트레이드는 실패를 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트레이드를 윈나우 성격으로 한것보다 미래를 내다보고 한 트레이드가 많기에 평가를 지금 당장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이학주 트레이드와 같이 제대로 호구잡힌 트레이드도 있는것을 볼때 성단장의 트레이드는 하지 않는것보다 못한 상황이다. 

반응이 좋으면 외인, FA, 육성 편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