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선생인데 오늘 정말 현타 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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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생인데 오늘 정말 현타 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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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에 학교를 매개로 한 교육제도에 대한 불만, 성적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학업을 중단하려는 학생이 있음.




얘 떄문에 한 6개월 고생한 듯. 학교 다닌다, 안 다닌다를 반복하기를 5개월 쯤 되던 저번달 말에 학생이 나를 찾아와 학교를 그만두고 싶다고 이야기함. 




지금 고등학교 2학년인 학생이 지금 그만두는게 내심 마음에 걸려서 상담도 하고 학부모랑 통화도 오질라게 함. 




근데 오늘 얘를 불러서 아침에 기분 좀 어떻냐고 물어보니까 “저 이제 마음 다잡고 학교 다닐래요.” 하는데 내심 기분이 좋아짐.




그래서 그 학부모한테 아침에 아이한테 이야기 들었다고 그동안 애 많이 쓰셨다고 저도 학생이 다시 학교에 적응하게 잘 돕겠다고 문자 보냈는데 읽씨입당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시이발 평소에 자기 딸이 학교를 안가려고 해요ㅜㅜ 어떻게 해요~ 하면서 뻔질나게 문자하고, 자기 대신 아이 상담 좀 해달라고 부탁할 때는 언제고 이제 애 학교 다닌다니까 읽씨입하는 학부모 인성보고 오만정이 다 떨어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내 기분이 유머라 유머탭에 글 적어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시이발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Comments
아부 2022.12.13 03:28  

좀 작게 웃어주시기 바랍니다

데이브 2022.12.13 03:43  

솔직히 애들 하는거 보면 부모인성 보이긴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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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령 2022.12.13 04:42  

앗 넵

목격자 2022.12.13 05:36  

미친놈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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