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중국집에서 일어난 일
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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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2 22:33
점심시간에는 사람 몰려서 먹기 힘든 집이라
한 4시쯤 가서 고추짬뽕 곱배기 야무지게 시키고 기다리는데
한 90살되보이는 할머니가 지팡이 짚고 들어오시더니
짬뽕2개 주세요. 안 맵게 해주세요. 하고 내 옆자리 앉음
좀이따 차세우려갔던 딸 같아 보이는 아줌마 들어오고 내짬뽕 나와서 냠냠하는데
갑자기 딸이
"엄마는 짜장면 먹고 싶다고 해서 왔더니 왜 짬뽕을 시켰어?"
할머니가
"아니 난 짜장을 시켰는데 짬뽕이 나온거야"
이 말듣고 딸 표정 일그러지면서 가게사장쪽으로
"저기요!!!"
하는데
나도 모르게
"할머니 짬뽕2개 시킨거 맞아요. 내가 들었어요"
해버렸다
먹는내내 아줌마가 나 째려보는거 같아서 눈치보였는데
고추짬뽕 너무 맛있었다. 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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