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어공주 vs 알라딘 북미 흥행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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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4 23:16
<인어공주 7일차까지 성적>
<알라딘 7일차까지 성적>
현재까지 공개된 데이터를 보면
두 영화는 디즈니 실사영화라는 점 외에도
메모리얼데이 끼고 개봉한 일정부터 시작해서
7일차까지의 수익까지 굉장히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다만 차이점이라면
<인어공주 총 수익 비율>
<알라딘 총 수익 비율>
비교적 최근에 개봉했던 알라딘이나 라이온킹, 미녀와야수 같은
디즈니 실사영화의 총 수익 비율을 보면
인터내셔널 수익이 낮으면 60, 높으면 70까지 기록할 정도로
인터내셔널 수익이 훨씬 높은 비중을 차지함
근데 흑어공주는 이와는 정반대로 인터내셔널에서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북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훨씬 큰 특이한 구조를 보여주고 있음
결국 해외관람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는건데
이 비율대로 알라딘과 같은 북미 수익을 기록한다고 하면
대략 5억 달러의 성적이 예상됨
다만 이것도 굉장히 낙관적으로 바라봤을때 얘기인게
알라딘은 입소문을 타고 장기흥행에 성공한 영화이고
흑어공주는 관람객들 사이에서도 혹평이 잇따르는 영화라 장기흥행이 쉽지 않은 영화임
(실제로 알라딘은 2주차 주말 3일간 매일 천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고,
북미에서만 무려 31주, 222일간 상영했었음)
결국 북미 수익에 따라 최종 수익이 결정될거라고 보이는데
이번 주말에 알라딘처럼 하루에 천만달러 이상씩 수익을 거두고
장기흥행에 성공한다면 총 5억 달러
이번 주말에 반등을 하지 못한다면
대략 3억 5천 ~ 4억 달러 정도의 수익이 날거라고 봄
현재까지 알려진 인어공주의 제작비는 2억 5천만 달러에
마케팅비는 정확하지 않지만 여러 매체에 따르면 1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
이에 따르면 손익분기점은 최소 7억 달러는 넘겨야 하는데
글로벌에서 완전히 박아버려서 손익분기는 고사하고
아예 적자가 날 가능성도 배제 못하는 상황임
요약
1. 원래 디즈니 실사영화는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IP 기반이라
글로벌 수익이 북미 수익의 2배 가량
2. 근데 인어공주는 글로벌 수익 보다 북미 수익이 2배가 많음
(그렇다고 북미 수익이 특출나지도 않음)
3. 현재까지는 북미 수익이 알라딘과 비슷하긴 한데
해외에서 완전히 폭망해버려서 북미 수익으로 다 메꿔야함
4. 알라딘처럼 오랫동안 꾸준히 봐준다고 해도 해외에서 완전히 폭망해서
북미수익이 알라딘처럼 나온다고 해도 손익분기 달성 가능성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