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작성해보는 나의 국제연애 경험담
겸손한피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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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8 03:38
우선 나는 현재 에콰도르 여자친구 3년동안 연애하고
국제결혼 준비중임
현재 혼인신고는 한 상태이고 F4비자 발급준비중이라
생각하면 될거같음
물론 국결고인물 여러슨배님들도 계시고
훨씬 더 잘아실테지만
나는 이제 뉴비로서 도움이 될까 싶어 용기내어 작성해봄
여태까지 포텐에 국결얘기만 나오면
-> 국결만이 답이다 돌진하라!! 여초첩자들 물러가라
-> 주갤럼들 또 밭갈이하러왔네 ㅋㅋ
이 둘로 항상 나뉘는거같음
어차피 이글을보고도 그럴애들은 그러겠지만
담백하게 내 경험담을 얘기해봄
- 어떻게 만났냐?
간단하게 얘기하면 인스타에서 만났는데
과정을 좀 얘기하자면
당시 나는 이 조옷만한 월급으론
평생 내집마련도 못해보고(물론 지금도 내집은없음 ㅎ)
굶어죽는다는 생각을 가지고있어서 뭐라도 배우고자했고
그럼 일단 영어라도 배워서 스펙을 좀더 올려볼까 라는 생각으로 인스타 디엠으로 최대한 번역기를 안쓰고
외국인들과 대화를 시도했음
당연히 이시기엔 남녀 구분없이 대화했고
음성대화가 가능하면 최대한 그쪽으로 유도하면서
영어를 배우고자 했음
그러다가 현재 여자친구를 만남
그리고 지금도 영어 조옷도안됨 간단한 의사소통정도만 함
- 연애할때 어땟냐?
나는 사실 어디가서 이친구 성격좋네라는 말을 못듣고 사는 사람이라 내 성격이 좀 지이랄맞다는걸 충분히 자각하고있었음
그래서 나도 최대한 맞춰주려고 많이노력했고
이친구도 당연하게도 너무너무너무 착한친구라
나한테 최대한 맞춰줬음 서로서로 배려를 많이했지
-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표적인 갈등사례는?
이 친구가 한국어를 배우는걸 좀 등한시하는 경향이 강했음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외국인한테 친절하고
얘가 어눌한 한국어 + 영어 좀만쓰면
사람들이 얘한테 맞춰주니까 자기는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다 생각한거지
그래서 이걸 설득하는데 시간이 좀 많이걸리고 다퉜지
지금은 한국어 열심히 배우고있고 나도 반대로 스페인어 열심히 공부중이지
- 니가 잘생겨서 만난거아니냐
이건 단언컨데 나는 우리나라 남자를 외모로 1~100까지 줄세운다 치면 한 8~90 되려나 장담함..
일단 몸스펙이 어빌 85/168 포텐 98/168 까지 쪄본
돼지중에 씨입돼지임
그에반해 여자친구는 누가봐도 이쁘고
키도 178이라서
외모적으론 사실 얘가 날 좋아할 이유도 필요도없었음..
-니는 매매혼도 아닌데 알빠노?
내가 이글을 적는 이유이기도한데
국결 반대를 얘기 하는사람들은
매매혼만 욕하는게 아니라
항상 외국인들을 싸잡아서 욕을해
세계인구 80억중에 꼴랑 5000만밖에 안되는 우리나라에서 5000만도 다 하나하나 만나보기 힘든데
80억 사람들을 싸잡아서 얘기하는게 항상 이상하다 생각해
마치 본인들은 세상사람 다 만나본거처럼
물론 나쁜사람들도 당연히 있겠지만
나랑 안맞는 사람이다 생각들면 다른사람을 만나면되
꼭 한번 지정해준사람이랑 평생을 만나야된다는건 아니잖아?
-그래서 할말이 뭔데?
내생각은 국결이 답이고 한녀는 노답이다
이건 절대로 아니고
반대로 결혼은 한민족이랑해야지 척화비를 세워라
이것도 아님
다만 연애대상의 폭을 좀더 넓히면
좀더 다양한 사람을 만날수있고
그중엔 정말정말 너를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사람을 만날수도있음
외모는 사실 서로서로 좀 내려놓을 필요도있....
그래서 이렇게 외국인친구들을 만나
행복하게 잘사는 사람도 많다는걸 얘기하고 싶었음
물론 나도 이제 막 결혼을 하려는 뉴비이고
행복하지 못하게 사는사람도 있다는걸 알고있지
근데 그건 외국인 or 한국인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람을 잘못만난거라 생각해..
여기서 매매혼얘기까지 하면 더 복잡하겠지만
어쨋든 연애할수있는 사람을 만날수있는 기회가 있다면 굳이 외국인 한국인 구별할 필요가 없다 생각해
일하면서 써서 글이 좀 두서가없지만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 마지막은 인증용 사진몇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