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당하면 그냥 사람부르는게 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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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당하면 그냥 사람부르는게 답임

쾌적한빙하 4 977 0 0

65afaafec5b954e350e263e872a186ca_11421548106.jpeg 학폭 당하면 그냥 사람부르는게 답임.
 


여기서 사람이라는게 부모님이나 선생님 등등


이런 사람말고 진짜 ' 쎈 ' 사람을 말하는거다. 




내가 실제 경험한 상황은  



학창시절에 진짜 소위 말하는 꼴통 중학교에 진학했었는데(인천소재)


지금과 차원이다른 학폭이 성행했음. 


성적인 부분부터 가해까지...



이루말할수없는 보이지않는 폭력들이 늘 존재했는데 



어느날


그 폭력을 고스란히 받고있던 한 친구가 


그날도 개처럼 맞는모습을 나 포함 전교생이 다보고있었음. 



선생님의 힘도 유명무실하고 


피해자 부모님이 찾아와도 똑같았음.



그렇게 울분을 토하며 가해자들에게 맞고있다가 


갑자기 너네다 죽는다! 외치더니 



마지막힘을 쓴 건지 모르겠지만 


쏜살같이 도망가더니


다음날 학교를 안나왔음. 



한 2일 지났나. 


학교에 검은 그랜져 두대가 들어오더니


그중 한 차량에서 시커면 싼마이 양복을 입은 깍두기 아재 두명이 내리는거임. 


인상부터 떡대까지 그냥 길거리에서 보면 기가죽을 정도의 아재들이었음. 



무슨일로 왔나.. 싶은 생각이 나말고도 전교생 그리고 선생님들도 들었을텐데 



한 몇분이나 지났나..



우리 교실 문이 확 열리면서 그 깍두기 아재들이 들어오는거임....!



순간 교실에 정적이 돌고


그 깍두기 아재중 더 험상궂게 생긴 아재가 말문을 여는데



" 여 XXX라는 애 알제? "


그 한마디에 그렇게 선생님 말에는 대꾸도 안하는 반애들이


정말 큰소리고 네! 이ㅈㄹ 하더라.. 무섭기는 했나봄.



" 단디 들어라. 앞으로 걔 털끝하나만 건들이면 .... 이하생략 .. "


( 그뒤에 생략된 부분은 정말 어디서 듣도 보지도 못한 온갖 쌍스러움과 공포를 야기시키는 이야기라 적지않음. )



암튼 그렇게 몇분간 깍두기 아재의 쌍욕을 다 듣으니 


담임이 그제서야 달려옴



그런데 그 아재들 면상 보니까 남자 담임이었는데도 


지금도 기억나는데


다 죽어가는소리로


" 왜 그러시는건데요.. " 이 ㅈㄹ하더라 ㅋㅋ



" 할말다 했쓰요. 이제 갈랍니더 "


아까 말하던 그 험상궂은 아재가 쿨하게 대꾸하더니 


쓰윽 나가버리고...



암튼 그다음날 그 피해학생 다시 학교나왔는데


그 이후로 절대 걔 건들이는 애도 없었고 



이로인한 나비효과인가..



이 사건이후로 학교에 학폭이 잠시동안 없어졌음.




이런일이 있은후 고등학교 진학후에


우연히 그 피해자였던 애랑 얘기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아재들 데려운 계기가 참 골때렸다. 




그당시 개빡친 걔가 부모님이든 선생님이든 경찰이든 안도와줄거 알고 


조폭을 찾아가야겠다 생각했다고함. 


15세 중딩때..ㅋ



그런데 조폭들을 만날 기회도 만날수도없는 상황이라 


인천 신포동 일대


주안일대 


동인천일대 돌면서 노래방이나 룸싸롱에 들어가 



기도같은 사람에게 조폭좀 만나게 해달라고 말했다함 ㅋㅋ



당연히 다 뺀찌 먹고 어떤 웨이터 같은남자는 싸대기도 때렸다고 하는데..



그렇게 돌아다니다


동인천 어떤 단란주점에서 


똑같이 조폭 만나고 싶다 얘기하니


저 뒤에서 누군가 나오는데..



그 학교에 찾아왔던 아재였던거. 


니 뭐하는데 뭐하러 왔노 라고 해서 


지금까지 있었던일을 다 말했다고 함. 



그런데 그조폭이 뭔생각이었는지


힘들었겠네~ 하면서 고기도 사주고 


남자가 그런일로 울면안되~ 라고 갖가지 위로도 해줬다함. 



암튼 그렇게 그 조폭 아재랑 얘기가 되서 


괴롭혔던 아이들을 때리는것은 불가하고 


겁만 주겠다고 약속을 받은거 ㅋㅋㅋ



그 일이 이렇게 진행된거였음. 



그렇게 9년지났나..



티비에서 그 아재를  보게됨 ㅎㅎ


뉴스에 살짝 지나가는 짧은 기사로 


노래주점 이권 다툼에 조폭들이 싸웠다 그런 거였음. 



얼굴은 모자이크인데 어떻게 딱 알았냐면


그 아재 팔뚝에 


인내 라고 한글로 크게 적어져있던게 기억났음 



티비에서 수갑찬 아재 팔뚝에 그당시 봤던 인내 글자가 크기 모양 위치 똑같이 있더라 ㅋㅋ



그이후로 어떻게 됬는지는 모르겠고..





어쨌든 학폭은 더 " 쎈 " 누군가가 필요함. 



4 Comments
졸린켄타우루스 2022.06.17 20:28  

피해자 본인이거나 글을 잘썻거나.. 

어지러운아무짝 2022.06.17 20:41  

나는 그냥 가해자 피해자도 아니었음. 운동을 했었거든.. 그래서 애들하고 교류도 별로 없었고. 

대칭파 2022.06.17 21:00  

근데 저거해서 ㅈㄴ때린담에 그아저씨 대려와바라 하는애들도 잇을듯 ㅋㅋㅋ 

주사파파 2022.06.17 21:21  
[@대칭파]

그당시 공포는 그런생각 자체를 할수없을정도였음

그아재들 생김새자체가 뭔가.. 이세상사람이아닌것같았거든. 얼굴 풍채 머리스타일 등등

지금생각해도 ㅎㄷㄷ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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